안녕하세요! 요즘 주말을 활용해 짧게 다녀올 수 있는 해외여행지를 찾고 있었어요. 회사 일이 바빠서 긴 휴가는 내기 어렵지만, 그래도 가끔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한국에서 가깝다는 중국 대련이 떠올랐어요. 바닷가에 위치해 신선한 해산물을 마음껏 즐길 수 있고, 도시 내에 베네치아처럼 수로를 조성해 배를 타고 구경할 수도 있다고 해서 호기심이 생겼답니다. 특히 한국에서 1시간 남짓한 비행으로 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어서 이번 기회에 프라이빗 투어를 다녀오기로 했어요!
실제로 가보니 대련은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중국 랴오닝성에 위치한 이 항구도시는 러시아와 일본의 영향을 받은 독특한 건축물과 역사적 장소들로 가득해 이국적인 매력이 넘쳤거든요. 금요일 저녁에 출발했는데도 주말 내내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웠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대련에서 보낸 2박 3일을 소개 드려볼게요~

대련, 언제 가면 좋을까요?
대련은 사계절 모두 매력이 있는 도시지만 겨울에는 바닷바람이 많이 불어서 조금 추울 수 있답니다. 개인적으로는 4월부터 11월까지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대련은 깔끔하게 조성된 길거리를 산책하는 재미도 있는데 이것저것 사서 풍경을 바라보며 먹고 싶을 때 살짝 추운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대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동방수성 보트 체험도 겨울철에 운영하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1일차: 대련의 현대적 면모와 유럽풍 매력에 빠지다
✈️ 대련 공항 도착 & 공항 미팅
인천에서 출발해 대련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친절한 가이드님이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프라이빗 투어의 첫인상부터 남달랐어요! 공항에서부터 전문 가이드의 안내로 이동하니 언어 걱정 없이 편안하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단 1시간 정도의 짧은 비행으로 도착할 수 있어서 오전 비행기를 타면 점심 무렵에는 바로 관광을 시작할 수 있어 시간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었죠. 장시간 비행이라면 현지에 도착했을 때 피로감이 상당한데, 대련은 그런 부담 없이 가족 모두 체력을 유지한 채 여행을 즐길 수 있어 가족여행지로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대련 도시계획 전시관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대련 도시계획 전시관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다롄의 과거, 현재, 미래의 도시 계획을 한눈에 볼 수 있었어요. 특히 거대한 도시 모형이 인상적이었는데, 이를 통해 앞으로 방문할 장소들의 위치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여행하면서 첫 코스로 선택하기 딱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동방수성(동방 베네치아)
다음으로 방문한 동방수성은 유럽풍 건축물과 운하가 어우러진 여행지입니다. 실제로 베네치아를 모티브로 인공적으로 구성된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특유의 깔끔한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 프라이빗 투어라 복잡한 관광객 틈에서도 가이드님이 최적의 포토스팟으로 안내해주셔서 예쁜 사진을 많이 담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 수로에서 실제로 보트에 탑승할수도 있지만 겨울철에는 운영하지 않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동강 요트 체험
대련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 동강에서의 요트 체험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시원한 바다 위에서 다롄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하며 즐긴 요트 타임은 도시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해주었어요. 전 사실 요트 처음 타봐서 조금 긴장했는데 바닷바람이 너무 시원해서 정말 재밌게 탔어요!


🍜 마자로우 우육면 (马家楼中国兰州牛肉拉面三八广场店)
요트 체험 후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방문한 마자로우 우육면! 진한 소고기 육수와 쫄깃한 면발의 조화가 일품이었어요. 향신료 향이 조금 있는 편이었지만 평소에 거부감 없으신 분들을 맛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트램 체험 (대련)
대련 시내를 관통하는 트램을 체험한 것도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이 트램은 다롄의 상징과도 같은 교통수단인데요, 천천히 도시를 지나며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현대적인 건물과 이국적인 느낌이 함께 들어서 사진도 잔뜩 찍어왔어요.
그리고 이 트램은 버스처럼 대련 시내 곳곳에서 탑승할 수 있어서 더욱 편리했습니다. 내부도 생각보다 깔끔했고요.

🏛️ 러시아 거리
대련의 역사적 배경을 느낄 수 있는 러시아 거리는 마치 유럽의 한 도시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러시아 스타일의 건축물들이 즐비한 이 거리에서는 과거 러시아의 영향을 받은 다롄의 역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 동관가
대련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동관가에서는 산책하고 여기저기 있는 예쁜 카페에 들어가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카페들 베이커리 종류가 생각보다 정말 많고 퀄리티가 너무 훌륭하더라고요. 또 저희 같은 빵돌이, 빵순이는 이런 거 못 참잖아요! 예쁜 카페에서는 쉬면서 먹고 맛있어 보이는 디저트는 포장해서 호텔로 가져왔습니다. 아기자기한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동관가 꼭 방문하시게 보세요!


🦞 딩샹위안 해산물 뷔페 (鼎香缘海鲜自助火锅)
저녁식사는 다롄의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딩샹위안 해산물 뷔페였습니다. 항구도시 다롄답게 신선한 해산물이 정말 풍부했는데요, 특히 어패류가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해산물 외에도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디저트나 과일류가 종류가 많고 맛있어서 제대로 먹고 왔어요!


🏨 켐핀스키 호텔 대련 (Kempinski Hotel Dalian)
딩샹위안에서의 식사를 즐겁게 마치고 휴식을 위해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중국 여행의 큰 장점 중 하나는 호텔의 비용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는 겁니다. 이번에 저희가 묵은 곳은 대련의 5성급 켐핀스키 호텔이었습니다.

전 보통 해외여행 갈 때는 꼭 5성급을 선택하지는 않고 가성비가 좋은 4성급이나 준 4성급 호텔을 자주 이용해요. 중국에서는 부담이 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5성급 호텔을 이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이번 여행 내내 머문 켐핀스키 호텔은 다롄 시내 중심에 위치한 5성급 호텔로, 럭셔리한 시설과 탁 트인 도시 전망이 일품이었습니다. 긴 하루 일정 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어요. 특히 호텔 내 조식 뷔페가 다양하고 맛있어서 매일 아침을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2일차: 역사의 흔적을 따라 떠나는 대련의 과거와 현재
⚖️ 뤼순 관동 법원
대련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뤼순 관동 법원은 일제강점기 시대 안중근 의사와 독립운동가들이 재판받았던 곳입니다. 역사적 의미가 깊은 이곳에서 가이드님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우리 역사에 대한 이해를 더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역사적 장소를 직접 방문하니 감회가 남달랐어요.

🏢 뤼순 감옥
뤼순 감옥 역시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간직한 장소로,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고통받았던 곳입니다. 당시의 상황을 재현해놓은 전시물들을 보며 역사의 무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행 전 가능하다면 역사에 조예가 깊으신 가이드분 배정을 요청드렸는데 저희 담당 가이드님의 전문적인 해설 덕분에 더욱 깊이 있는 역사 탐방이 되었어요.

🍽️ 서안로 먹자 거리
점심시간에는 현지인들로 북적이는 서안로 먹자 거리를 방문했습니다. 대련의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제가 대문자 I라서 특히 해외에서 주문하는 것에 부담이 있었는데 함께한 가이드분이 계속 같이 다니시면서 어떤 음식인지 대략 알려주시고 주문도 대신해 주셔서 같이 재밌게 이것저것 먹어봤어요! 혼자였다면 차마 시도하지 못했을 현지 음식들을 가이드님과 함께라 안심하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 대련 대관람차
대관람차에 탑승했습니다. 다롄 시내와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었어요. 현지에서는 대련 스카이링이라고도 부르더라고요. 저희는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탑승했는데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서 저녁에 타는 것도 정말 멋지다고 하니 야경 좋아하시는 분들은 밤에 탑승해 보세요!
🌄 연화산 전망대
대련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하는 연화산 전망대에서는 도시 전체를 내려다보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멋진 풍경 앞에서는 사진을 찍는 것보다 그냥 제 눈으로 보고 싶어지는데 연화산 전망대가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사진만으로는 담아낼 수 없는 그 아름다움이 있으니까요. 꼭 방문해 보세요!


🐼 대련 삼립동물원 판다관
중국 여행의 백미, 판다를 만날 수 있는 삼립 동물원도 방문했습니다. 귀여운 판다들이 대나무를 씹어 먹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어요. 푸바오의 이모라고 하던데 괜히 이 말 듣고 나니 더 귀엽게 보이는 기분이더라고요.


🌊 성해 광장 & 성해 공원
대련의 상징과도 같은 성해 광장과 성해 공원은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넓은 광장과 활기 넘치는 사람들, 중앙의 분수,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도 많이 건졌어요. 저녁 무렵에는 조명이 켜지면서 무척 화려한 장면이 연출되는데 확실히 조명이 켜져 있다 보니 광장의 안에 들어가 있기보다는 조금 떨어져서 지켜보는 편이 훨씬 멋지더라고요.


대련 프라이빗 투어의 특별한 매력
이번 대련 여행에서 가장 빛났던 점은 단연 '프라이빗 투어'였습니다.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도 친절한 한국어 가이드 덕분에 언어 걱정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었어요. 일반 패키지여행과는 달리 우리 가족만의 페이스로 여행할 수 있어 원하는 장소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고, 현지인들만 아는 숨겨진 명소와 맛집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역사적인 장소를 방문할 때는 가이드님의 전문적인 설명으로 그저 관광하는 것 이상의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쇼핑할 때는 흥정도 도와주시고, 식당에서는 메뉴 추천과 주문을 도와주셔서 현지 문화에 더 깊이 녹아들 수 있었답니다.
대련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단 1시간 거리에 있지만, 중국 특유의 문화와 역사, 러시아와 일본의 영향이 독특하게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짧은 주말여행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거리니, 특별한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대련 프라이빗 투어가 정말 좋은 선택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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