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 루이징 만산 윈덤 & 백장협 포기밸리 부티크 호텔 찐 후기

2024년 신축된 장가계 루이징 만산 윈덤 호텔과 자연 속의 백장협 포기밸리 부티크 호텔. 시설, 위치, 추천 포인트를 중심으로 한 실사용 후기! 합리적인 숙박 옵션을 고민 중이라면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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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0, 2024

안녕하세요!

얼마 전 옌타이 경유로 장가계에 오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 드렸는데요. 오늘은 제가 직접 숙박하면서 점검했던 호텔 중에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호텔을 두 곳을 소개 드리려고 합니다.

옌타이 공항을 경유해 장가계로 오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직항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장가계 여행, 옌타이 공항 경유편 완벽 가이드

안녕하세요~ 오늘은 중국의 무비자 여행을 기념해서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는 여행지인 장가계 여행을 더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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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제 신상 5성호텔 루이징 만산 윈덤 호텔

먼저 장가계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 장자제 루이징 만산 윈덤 호텔! 2024년 8월에 개장한 완전 신상 호텔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호텔 로비 들어가면서부터 벌써 향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첫인상이 포근한 호텔이었어요.

1층에는 갓생러들을 위한 헬스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예전에 친구와 여행 갔을 때 조식 먹기 전에 1시간 헬스하고 오는 친구가 있었는데요...

저랑은 아주 먼 이야기지만 헬스장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은근히 계시더라고요.

잠시 체크인을 마치고 바로 객실로 이동!

설레는 마음으로 복도를 지나서

객실에 도착했습니다. 깔끔하죠? 사진을 너무 ㅈ

제가 호텔 들어오면 가장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여기저기 뒤적거리면서 어메니티 찾기!

카펫이 깔린 방에서는 슬리퍼를 항상 신는 편입니다.

윈덤은 생수도 4통씩 줘요.. 사소한데 괜히 기분 좋아요.

화장실도 깔끔해요. 거울에 달려있는 전원 버튼을 터치하면 거울에서 조명이 켜지더라고요.

연박을 하는 분들은 요 물건을 침대 위에 두시면 시트를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전 1박만 하니까 사용할 일은 없었어요.

뒤집으면 이런 그림이 나와요. 침대에서 담배 피우지 말라는... 아주 당연한 말이네요.

전등 스위치 쪽에 콘센트 구멍 보이시나요? 장가계 여행을 가시는 분들 중에서 전압에 대해서 물어보는 분들이 정말 많이 계셨는데요. 제가 이번에 숙박한 웨스턴 호텔, 윈덤 호텔, 풀만 호텔, 봉황고성 모두 220V 사용이 가능했어요. 포기밸리의 경우 110V 만 사용 가능한 구멍이었는데 호텔 측에서 센스 있게 USB 충전기를 준비해두셔서 잘 이용했습니다!

그리고 중대 사안이죠 화장실 윈덤은 화장실 자체가 넓어서 아주 편안했습니다. 심지어 비데도 있어요. 대충 그림으로 때려 맞추려다가 큰일 날 것 같아서 파파고로 번역해서 사용했어요.

바로 옆에 있는 샤워부스도 깔끔합니다. 전체적으로 새로 지어진 호텔인 티가 많이 나지 않나요?

욕실 슬리퍼는 따로 제공됩니다.

샤워를 마친 뒤 가운으로 갈아입었어요. 호텔만 오면 가운이 입고 싶어져요. 안 입으면 왠지 뭔가 아쉬운 느낌~

가운으로 갈아입으면서 비치되어 있는 방독면도 한번 살펴봅니다.

씻으니까 그냥 잠 쏟아지는 거 아시죠~ 잠깐 눈 감았다 떴는데 어느새 아침이더라고요. 저희는 오늘도 관광 일정이 많기 때문에 대충 눈만 비비고 조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날씨가 나쁘지 않습니다.

사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호텔 조식들은 다들 비슷하지만.. 왜 조식만 먹으러 가면 설레는 건지.. 타고난 돼지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윈덤 호텔 가장 좋았던 건 붐비지 않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조식당입니다.

다른 호텔들에 비해 훨씬 쾌적하더라고요. 전 7시쯤에 일어나서 사진도 찍고 하면서 천천히 간 편인데 아주 여유로웠어요.

호텔 음식도 다 거기서 거기지만 윈덤이 은근히 빵이 맛있더라고요. 윈덤 호텔 빵 맛있다는 이야기를 가이드님께 드리니까 장가계 호텔들이 대부분 똑같은 호텔에서 빵을 받아쓰는데 윈덤은 조금 다른 곳에서 받아서 쓴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ㅎㅎ

전 또 있으면 꼭 챙겨서 먹는 음식이 있는데요. 또우장입니다. 튀긴 빵을 두유에 찍어 먹는 음식인데 이게 또 별미거든요. 한 번씩 드셔보세요!

또우장을 마지막으로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하루 묵어보니 1박만 보내기에는 아쉽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깔끔하고 시설이 좋은 호텔이었던 것 같아요.

윈덤 호텔도 고맙다고 하네요.

백장협에서 느끼는 여유, 장가계 Foggy Valley 부티크 호텔

이번 장가계 여행은 대부분 날씨가 좋았어요. 그런데 딱 포기밸리에서 자는 날 날씨가 안 좋아지더라고요... 사실 포기밸리는 객실에서 바로 보이는 백장협 뷰가 유명해서 많이 기대했는데 내심 걱정이 많이 됐답니다.

실제로 저희가 체크인하는 시점부터 서서히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안내받은 객실입니다. 포기밸리는 체크인이 완료되면 직원분이 직접 짐을 들고 방까지 안내해 주세요. 길진 않지만 계단이 몇 개 있으니까 도와주시는 것 같아요.

센스 있게 준비되어 있는 USB 충전기 실제로 사용해 보니 충전 속도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USB 콘센트의 유무만 확인하고 바로 화장실도 체크해 봅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변기는 중대 사안이거든요. 음 네 다행입니다. 앉아있을 공간도 충분하고 비데가 있어요. 샤워실도 깔끔하고 좋아요. 선반에 보디워시와 샴푸가 충분히 준비되어 있습니다.

포기밸리가 특히 좋았던 건 보통 주는 티 대신에 직접 차를 내려마실 수 있도록 간단한 다도기 들과 차가 기본 어메니티에 포함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저도 정말 오랜만에 직접 차를 내려서 마셔봤습니다.

동양적인 느낌이 잘 살도록 세심하게 세팅한 티가 나서 차 마시는 내내 기분이 참 좋았어요.

사실 차 마시고 나서 영 아쉬워서 맥주도 한잔했습니다. 가이드분이 요즘 유행이라는 술이라고 해서 한 캔 사봤는데요. 마셔보니 1664 블랑 맛이랑 비슷한 느낌?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따뜻한 차랑 시원한 맥주를 같이 마시니까 잠이 몰려와요..

재빠르게 환복하고 잘 준비!

개인적으로 가운 중에 제일 마음에 들던 포기밸리 가운입니다. 무척 가볍고 부드러워서 잠옷으로 입기에 너무 좋더라고요.

아침입니다. 오늘도 비가 계속 오고 있어요.

비가 옵니다.. 우산도 없는데.. 걱정 마세요 포기밸리에서 투숙객들의 편의를 위해 각 건물마다 우산을 준비해뒀으니 잘 쓰고 돌려놓기만 하시면 됩니다.

우산을 쓰고 계단을 몇 개 올라 조식당에 도착합니다. 작네요. 제가 정말 사랑하는 분위기입니다. 전혀 시끄럽지 않고 사람들이 대화 나누는 소리 식기 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분위기..

음식들의 종류는 많지 않아요. 저는 그래서 오히려 모든 종류를 한입씩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하나하나 다 제 입맛에 맞고 맛있더라고요. 아무래도 투숙객을 많이 받는 호텔이 아니라서 그만큼 적게 조리하니까 조식의 퀄리티 유지가 조금 더 쉬운 것 같았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체크아웃 준비를 한 뒤 천천히 내려갑니다.

포기 밸리에서는 투숙객들이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다도체험 및 전동카 체험을 하는데요. 체크인하면서 미리 신청을 하면 체크아웃 전 짐을 잠시 맡겨두고 체험에 참여할 수 있어요.

다도체험과 전동카 두 가지를 모두 해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비가 내리는 관계로 전동카 체험은 하지 못하게 되어서 다도체험만 진행했어요. 다도체험은 호텔 로비 2층으로 올라가서 직원분의 안내로 중국의 대표 차를 시음해 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총 3가지 종류의 차를 마셨고 직원분이 간단한 영어로 설명해 주시면서 다도체험이 진행됩니다. 크게 어려운 내용은 없고 아주 기본적인 회화만 가능하면 어려움 없이 참여하실 수 있으니 꼭 신청해 보세요.

혹시 다도체험뿐만 아니라 다른 체험에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호텔 측에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확인해 봤습니다. 정말 다양한 체험들이 있었어요.

포기밸리 프로그램 신청 방법과 종류

체험 전 날 원하는 프로그램과 시간대를 말하고 예약을 진행해요.

유료 프로그램의 경우 결제도 예약과 함께 진행해요.

별도의 바우처나 예약확인증은 지급되지 않아요.

예약 시간을 잘 지켜서 프로그램 장소로 이동해 주세요.

[다도체험]

전문 다도사가 토가족의 전통차를 선보이는 특별한 시간

운영시간: 밤 10시까지

[명상 체험]

명상으로 안개 낀 산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아보세요. 하루를 시작하는 가장 아름다운 방법

운영시간: 아침 7시부터 아침 8시까지

[염색체험]

천연 식물 염색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가방을 만들고 기념품 챙기기

운영시간: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 오후 4시부터 5시

[백장협 전동차 관광]

전동차에 탑승해 아름다운 장가계 바위산의 경관을 편안하게 감상

운영시간: 오후 5시, 6시, 7시 하루 세 번 운행

백장협 전동차는 우천 등으로 도로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운영하지 않아요.

[노래방]

친구, 가족과 함께 즐거운 노래 시간을 보내세요.

운영시간: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경전 필사 체험]

고요한 시간 속에서 경전을 필사하며 마음을 다스려보세요.

운영시간: 저녁 8시 전까지

[아이스티 체험]

시원한 차와 특별한 디저트를 즐기며 산속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가족, 친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체험비용: 2-3인 188위안， 3인 초과 시+60/인

[장가계 전통의상 체험]

(민족 복장 대여+메이크업+찍은 사진 전부+포토샵 보정 사진 8장+VIP 방문서비스) 980 위안

21가지 아름다운 전통 의상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보세요. 전문 메이크업과 사진작가의 1:1 서비스로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운영시간: 매일 오후 6시 전까지

[향 주머니 제작 체험]

토가족의 전통 직조 기술로 나만의 작은 향 주머니를 만들어보세요

운영시간: 매일 오후 5시 전까지

체험비용: 188위안/인， 교통비 100위안

[사석화 그리기 체험]

모래와 돌을 이용해 나만의 그림을 그립니다.

체험비용: 188위안/인， 교통비 200위안

오늘 소개 드린 두 곳의 호텔 모두 개인적으로 완전히 만족스러웠어요. 윈덤의 경우 신축 호텔답게 정말 깔끔한 점이 좋았고 포기밸리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할 수 있으면서 세심한 디테일에 신경을 쓴 점이 참 좋았습니다.

장가계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께는 이 두 호텔을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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