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모 후기
작성자: 박*남님 | 작성일: 2025-10-22
여행 정보
여행기간: 2025년 09월 27일 ~ 2025년 10월 02일 (4박 6일)
여행지역: 장가계/원가계/봉황고성
가이드: 이문생 가이드님
여행형태: 프라이빗 투어
여행인원: 2명
기타사항: 대한항공 직항, 효도여행
여행 후기
어쩌다 보니 뒤늦게 후기를 남기게 됩니다.
4박5일 일정으로,
올해 85세이신 어머니를 모시고 장가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어머니께서는 계단만 아니라면 걷는 데 큰 어려움이 없으셨지만, 장가계 여행이 체력적으로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출발 전까지 걱정이 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가계의 수려한 풍경을 꼭 보여드리고 싶어 큰 결심을 했습니다.
평소 패키지 여행보다는 자유여행을 좋아하지만, 장가계만큼은 쉽지 않겠다 싶어 여러 여행사 상품을 알아보다가 ‘요모’를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프리미엄 상품(노팁·노옵션·노쇼핑)이라 해도 인원이 많으면 일정의 흐름에 맞추기 어려울 것 같아, 어머니의 속도에 맞춰 줄 수 있는 프라이빗 단독 여행을 선택했습니다.
결과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두사람이 이용하기에 충분히 편안한 차량과 친절한 기사님, 그리고 이문생 가이드님 덕분에 알찬 일정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었고, 어머니도 무리 없이 모든 코스를 함께하셨습니다. 다만 천자산에 오른 날은 짙은 안개로 주변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컸죠. 하지만 하산하면서 탑승한 백룡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올 때, 구름 사이로 드러난 장가계의 웅장한 절경을 마주한 순간 어머니께서는 마치 아이처럼 입을 다물지 못하시며 감탄을 이어가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이걸 보러 장가계까지 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어머니의 그런 모습이 담긴 사진을 이곳에 함께 게시하지 못하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비록 안개로 가려진 풍경이 있었지만, 어머니의 미소와 놀라움, 그리고 그 순간 함께한 감동은 어떤 절경보다도 아름다웠습니다. 여행을 시작하며 어머니가 힘들어하시면 언제든 일정을 멈출 생각이었는데, 결국 어머니께서 끝까지 해내셨습니다.
저 역시 힘든 장가계 일정이었지만, 어머니의 밝은 표정 하나하나가 큰 힘이 되었고 이번 여행은 저희 모자에게 오래도록 남을,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무래도 정해진 일정이 있는 상품이다 보니 각 명소에서 충분히 머물며 보기엔 조금 빠듯하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자유여행이 아닌 이상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장가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요모’ 선택은 분명 후회 없는 결정이 될 것입니다.
여행 참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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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 (4/5)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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