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만여행 많이 가시죠? 오늘은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의 맛집을 추천드리려고 합니다. 진짜 현지인들이 가는 찐맛집, 패키지투어로는 쉽게 갈 수 없는 그런 곳 말이에요.
멋진 관광지나 화려한 공연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현지의 특색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가 된 것 같아요. 저도 여행 계획을 짤 때 그 지역의 맛집 먼저 찾아보는 편이거든요.
지금부터 소개드리는 식당을 확인하고 즐겁고 맛있는 대만 미식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1. 단수이 홍루 (淡水紅樓中餐廳)
100년 역사 건물 안에서 즐기는 코스요리
위치: No. 6號, Lane 2, Sanmin St, Tamsui District, New Taipei City (홍마오청에서 도보 10분) 영업시간: 11:00-21:00
첫 번째로 추천드릴 곳은 단수이에 있는 홍루 중식당입니다. 홍마오청 관광을 마치고 현지 가이드가 추천해준 곳인데, 이 건물 자체가 1899년에 지어진 100년 넘은 역사적 건물이예요. Red Castle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정말 유럽의 고성 같은 느낌이었어요.
홍마오청에서 이 식당까지 가는 길이 생각보다 복잡하더라고요. 골목골목 들어가야 해서 혼자 왔으면 구글맵 보고도 헤맸을 것 같아요. 도착해보니 야외 테라스도 있고 분위기가 정말 좋은 곳이었어요.
내부는 대만 느낌으로 고풍스럽고 차분한 인테리어로 이루어져 있어서 특별한 날에 가족이나 지인들과 방문하기 좋아 보였어요.
정통 중화요리를 메인으로 코스요리와 단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향신료 향이 있긴 하지만 평소에 거부감 없으신 분들께는 큰 무리 없는 정도고 민감하신 분들은 향신료가 덜 들어간 메뉴를 추천받아서 드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계절에 따라서 제공하는 메뉴가 자주 바뀌는 편이기 때문에 어떤 음식을 꼭 먹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찾아가는 것 보다는 식당에 가서 천천히 고르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 되실 거라고 생각해요.
2. 흑전반점(黑殿飯店)
단수이 현지인 덮밥 맛집
위치: No. 11-10號, Zhongzheng Rd, Tamsui District, New Taipei City (MRT 단수이역에서 도보 5분) 영업시간: 14:00-22:00
두 번째로 추천드릴 곳은 단수이 현지인들 사이에서 가성비 맛집으로 소문난 흑전반점입니다. 단수이의 로컬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번 방문해보시는걸 추천드려요.
특히 현지 젊은 세대들과 학생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관광지 근처에 있으면서도 현지인 비율이 높은 특별한 곳입니다.
유명한 식당인만큼 대부분의 요리가 맛있었고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없이 주문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우육면도 전문점 못지 않은 훌륭한 맛이고 비빔국수도 정말 맛있는 편이지만 이 중에서도 꼭 추천하고 싶은 요리가 있는데요.
바로 排骨飯(돼지고기 덮밥)이나 雞腿飯 (닭고기덮밥)입니다.튀긴 돼지갈비가 바삭바삭하면서도 속은 부드러워요. 옆 테이블 현지인들 보니까 이걸 정말 많이 시키더라고요. 왜 인기인지 먹어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실제로 먹어보니까 양도 많고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현지 젊은 사람들이 자주 올 만하더라고요.
가게 자체는 그리 크지 않지만, 그게 오히려 현지 분위기가 나서 좋았어요. 관광지 근처에 있으면서도 이렇게 현지인들이 진짜 많이 오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은데, 이런 곳이 진짜 숨은 맛집인 것 같아요.
3. 샹덕 타이베이 (享鴨)
타이베이에서 맛보는 베이징덕의 정석
위치: 106 대만 Taipei City, Da’an District, Section 4, Zhongxiao E Rd, 128號2樓 (MRT 충효복흥역 도보 5분) 영업시간: 11:00-14:30, 17:00-22:00
마지막으로 추천드릴 곳은 융캉제 근처에 위치한 샹덕입니다. 융캉제 주변이라 관광지 맛집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현지 가족들이 특별한 날에 찾는 고급 중식당입니다
테이블 앞에서 직접 썰어주는 퍼포먼스, 베이징덕을 먹을때면 놓칠수 없는 볼거리죠. 뭔가 고깃집에서 볶음밥 볶을때 말없이 쳐다만 보게 되는 느낌..
이렇게 직원분이 얇게 썰어주신 오리고기를 밀전병에 싸서 먹는 건데, 껍질이 진짜 바삭바삭하고 고기는 부드러워서 좋았어요.
오이채와 함께 먹으니까 느끼함도 많이 줄어들더라고요. 베이징덕 뿐만 아니라 추가로 곁들인 죽이나 다른 요리들도 한국인들의 입맛에 잘 맞는 편입니다.
가격은 좀 있는 편이지만, 베이징덕을 제대로 경험해보고 싶다면 가볼 만한 곳이에요. 특히 서비스가 정말 좋아서 특별한 날에 가기 딱 좋은 것 같았어요.
요모와 함께하는 특별한 미식여행
오늘 소개해드린 세 곳 모두 패키지여행으로는 쉽게 방문할 수 없는 곳이지만 요모와 함께라면 가능해요!
우리만 이용하는 전용차량과 전문 가이드가 함께해 내가 원하는 식당에서 내가 원하는 메뉴를 마음껏 즐길 수 있거든요. 언어 장벽이나 교통편 때문에 접근하기 어려운 맛집들을 요모의 현지 가이드와 함께라면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하실 수 있어요.
메뉴 설명부터 주문 방법, 현지 식사 문화까지 모든 것을 안내해드리니까요. 타이베이에서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미식여행을 원하신다면, 요모와 함께 여행을 계획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