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대 온천 여행 나고야, 게로온천, 시라카와고 3박 4일 완벽 코스 (료칸 추천)

일본 3대 온천 게로온천과 시라카와고 합장마을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료칸 여행. 스이메이칸과 온야도 유이노쇼에서 만나는 진짜 일본 온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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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6, 2025
일본 3대 온천 여행 나고야, 게로온천, 시라카와고 3박 4일 완벽 코스 (료칸 추천)

안녕하세요. 일본 온천 여행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오늘 소개해드릴 료칸과 온천 호텔을 주목해주세요.

도쿄와 오사카 사이, 나고야를 중심으로 한 중부 지역에는 일본 3대 온천 게로온천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시라카와고 같은 매력적인 여행지들이 있습니다.

나고야를 시작으로 일본 3대 온천인 게로온천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시라카와고를 3박 4일 동안 여유롭게 둘러보는 코스를 소개합니다.

대도시 나고야의 현대적인 모습부터 에도시대 전통이 살아있는 역사마을, 그리고 온천까지. 게로온천에서의 힐링과 시라카와고 합장마을의 고즈넉한 풍경으로 멋진 일본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게로온천과 시라카와고, 어떤 곳인가요?

게로온천 - 일본 3대 온천, 미인탕 명소

군마현의 쿠사츠, 효고현의 아리마와 함께 일본 3대 온천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pH 9.2의 알칼리성 온천수는 '미인탕'으로 유명합니다. 나고야에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해 전용차량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방문해 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시라카와고 - 합장 가옥이 모여 있는 세계문화유산 마을

199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합장촌입니다. 갓쇼즈쿠리라 불리는 독특한 삼각형 지붕의 전통 가옥들이 모여있으며, 폭설을 견디기 위한 지혜가 담긴 건축 양식을 볼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하지만, 특히 겨울 설경이 유명해요.

나고야 온천 여행 가기 좋은 시기

나고야와 기후현 지역은 4계절이 뚜렷하지만, 온천 여행은 10월부터 4월까지가 가장 좋아요. 이 시기는 선선하고 쾌적한 날씨 덕분에 노천탕을 즐기기에 최적이며, 특히 1월과 2월은 시라카와고의 아름다운 설경과 온천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시기예요.

  • 평균 기온: 5~15도 내외로 노천욕을 즐기기 가장 쾌적한 온도

  • 장점: 차가운 공기와 따뜻한 온천수의 대비가 주는 완벽한 휴식, 겨울철엔 환상적인 설경은 덤이에요.


이번 여행에 참고한 일정

나고야 여행의 재정의, 게로온천과 시라카와고 료칸에서 찾은 휴식의 방식

1일차 - 나고야 시내 필수 코스

나고야 성

나고야 여행의 시작으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곳이에요. 도쿠가와 가문의 역사를 보여주는 곳으로, 최근 복원된 혼마루어전의 화려한 금벽화는 처음 방문한 사람도 감탄하게 만드는 볼거리랍니다.

오아시스 21 & 츄부전력 미라이 타워

나고야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예요. 물의 우주선을 테마로 한 오아시스 21의 옥상 산책로를 걸으며 미라이 타워의 야경을 감상해 보세요. 주변에 식당과 쇼핑몰이 많아 첫날 가볍게 도시 분위기를 느끼기에 아주 제격입니다.


2일차 - 나카센도의 정취와 게로 온천

마고메주쿠

에도시대 역참 마을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산중 마을이에요. 돌이 깔린 오르막길을 따라 전통 가옥들이 줄지어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로온천 스이메이칸 (Suimeikan)

게로 온천 지역을 대표하는 료칸이자 저희가 자신 있게 추천하는 숙소입니다. 1932년 창업 이래 일본 국왕이 머물렀을 정도로 깊은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이곳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스이메이칸은 총 4개의 동으로 나뉘어 운영됩니다. 오랜 세월 전통적인 미학을 유지해 온 덕분에 관리가 매우 잘 되어 있으며, 머무는 내내 고풍스럽고 품격 있는 휴식을 선사해요.

무엇보다 스이메이칸의 가장 큰 장점은 숙박객이라면 누구나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세 곳의 대욕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취향에 따라 즐기는 온천이 이 료칸의 핵심이에요.

린센카쿠 3층 - 하이노유

욕조부터 천장, 기둥까지 모든 건축 자재를 최고급 히노끼로 마감했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나무향이 강하게 느껴져요. 실내탕임에도 넓은 창을 통해 정원을 감상할 수 있어요. 고온탕과 저온탕이 나뉘어 있어 온도 취향에 맞춰 입욕하기 좋습니다. (05:00 - 익일 01:00까지 운영)

히센카쿠 9층 - 전망 대욕장

호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여 게로 시내와 히다강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전면이 통유리로 설계되어 개방감이 압도적이며, 24시간 운영된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밤에는 마을의 야경을, 아침에는 산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감상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24시간 운영)

산수각 1층 - 노천탕 (자연 속의 온천)

자연석과 나무들로 둘러싸인 야외 온천입니다. 인위적인 시설보다는 숲속에서 온천을 즐기는 듯한 분위기를 강조했습니다. 계절의 변화와 산바람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어 노천탕 특유의 감성을 선호하는 이용객에게 만족도가 가장 높습니다. (05:00 - 익일 01:00까지 운영)

식사 (가이세키)

제철 산나물과 최고급 히다규 구이가 포함된 정통 가이세키 코스가 석식으로 제공됩니다. 계절에 따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요리가 바뀌기도 하니 참고해주세요!

3일차 - 다카야마 & 시라카와고 힐링

다카야마 산마치

작은 교토라 불리는 전통 거리예요. 옛 상가 건물을 개조한 카페와 공예품점을 구경하고, 점심으로 진한 국물의 이타쿠라 다카야마 라멘을 맛보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시라카와고 합장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동화 같은 마을이에요. 뾰족한 삼각형 지붕(갓쇼즈쿠리) 가옥들이 모여 있는 풍경은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을 만들어준답니다.

온야도 유이노쇼 (Onyado Yuinosho)

세계문화유산인 시라카와고 합장마을 입구에 위치한 온야도 유이노쇼는 마을의 상징인 '갓쇼즈쿠리'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료칸입니다. 2019년에 문을 열어 신축의 쾌적함을 자랑하며, 마을 전체의 고즈넉한 정취를 숙소 안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온야도 유이노쇼의 온천은 입욕 후에도 온기가 오래 지속되는 염화물천으로, 산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노천탕이 특히 매력적입니다. 무엇보다 별도의 예약 없이 비어있을 때 누구나 문을 잠그고 이용할 수 있는 두 곳의 프라이빗 대절 온천(도기탕, 히노끼탕)이 있어 가족이나 연인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입니다.

대욕장 (유루리노유)

보온 효과가 뛰어난 천연 염화물천을 사용하며, 투숙객의 편의를 극대화한 온천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넓은 실내탕과 시원한 산바람을 맞을 수 있는 노천탕, 그리고 피로를 풀어줄 사우나 시설까지 완벽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15:00 ~ 익일 오전 10:00)

무료 대절 온천 (가족탕)

오모다카(히노키탕)와 렌게(도기탕) 두 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예약이 필요 없는 자율 이용 시스템으로, 입구 전광판에 '비어있음' 표시가 뜨면 언제든 문을 잠그고 프라이빗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24시간 운영)

식사 (가이세키)

지역 명물인 히다규(소고기) 구이와 함께 큼직한 박달나무 잎에 된장을 구워 먹는 '호바미소' 등 시라카와고 특유의 향토 가이세키를 선보입니다. 칸막이가 있는 좌석 구조 덕분에 일행끼리 오붓하게 식사가 가능합니다.


4일차 - 여정 마무리 & 출국

마지막 날은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여유롭게 나고야 중부 국제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시라카와고에서 공항까지는 차량으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니, 창밖의 이국적인 풍경을 즐기며 편하게 이동해보세요.

나고야 3박 4일 온천 여행. 나고야 성의 역사 체험부터 게로와 시라카와고 명품 료칸에서의 완벽한 휴식까지. 도시의 활기와 온천의 여유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알찬 코스로 특별한 일본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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