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 5박 6일 여행기 - 황석채에서 만나는 대자연, 봉황고성 + 부용진 묘족 고대마을 탐방

장가계와 봉황고성을 포함한 중국 5박 6일 여행! 황석채의 웅장한 풍경, 부용진의 고즈넉한 정취, 봉황고성의 천년 역사를 경험하며 대자연의 매력을 만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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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03, 2025
장가계 5박 6일 여행기 - 황석채에서 만나는 대자연, 봉황고성 + 부용진 묘족 고대마을 탐방
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소개 드린 장가계 1~2일차 여행 후기 잘 보셨나요? 혹시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링크를 준비했으니 먼저 읽어보세요~
 
3일차부터는 황석채와 황룡동굴 부용진, 봉황고성등 매력적인 지역을 관광하고 왔습니다. 하나같이 장가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들인데요. 이 관광지들이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함께 확인해 보시죠~
 
장가계의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황석채와 대협곡
오늘은 중국에서 스타벅스 이상으로 인기 있는 루이싱 커피에서 시작합니다. 톰과 제리랑 콜라보 중이라서 패키징이 아주 귀엽네요. 톰과 제리 스티커도 주더라고요. 잘 챙겨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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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에서 가장 높은 황석채
첫 일정은 황석채입니다. 이제는 익숙해진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갑니다. 너무 높이 올라가서 첫날에는 케이블카도 무서웠는데 이제는 하나도 무섭지 않고 풍경을 눈에 담기 바빴어요.
 
황석채에는 직접 바위 위에 올라가서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 둔 시설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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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 말로는 황석채를 오르지 않으면 장가계를 오지 않은 것과 다름없다는 말이 있다고 하는데 직접 와보니 왜 그런 말이 생겼는지 이해가 되는 풍경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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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 만점 장가계 대협곡 유리 다리
황석채를 둘러본 뒤에는 제가 가장 기대하던 장가계 대협곡으로 이동했습니다.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은 대협곡 유리 다리입니다. 다리를 건너기 전 덧신을 신어야 합니다. 건너가다 보니 유리에 앉거나 누워서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참 많더라고요. 나름의 스릴을 즐기는 방식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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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걸어보는 장가계 대협곡 트래킹
다리를 건넌 뒤에는 엘리베이터 유리 미끄럼틀 등을 이용해 내려가서 대협곡을 가볍게 트래킹 해보는 시간입니다.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걸 보면 규모가 대략 짐작이 되시죠? 제가 갔던 날은 날씨도 시원하고 사람들도 많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여유롭게 풍경을 둘러보는 낭만을 충분히 즐기고 왔습니다.
총 소요시간은 1시간 정도라고 들었지만 저는 아주 여유롭게 걷고 중간중간 멈춰서 이야기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걸어서 1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완주했습니다. 코스는 대부분 평탄한 길이고 산발적으로 계단 몇 개 정도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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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끝에 도착하면 보봉호를 유람할 때 탑승했던 것과 유사한 배에 탑승해서 출구로 5분 정도 나가게 됩니다. 대협곡 트래킹까지 마치고 나오니 서서히 해가 지고 있네요. 다음 일정은 식사한 뒤 72기루의 야경을 보러 갈 거라서 시간대를 딱 맞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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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가지의 신비한 경험을 할 수 있는 72기루
야경으로 유명한 72기루입니다. 자꾸 보다 보니 뭔가 익숙하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72기루는 천문동을 모티브로 지어진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어쩐지 왜 가운데 구멍을 뚫어놨을까 싶었는데 그런 이유가 있더라고요.
야경도 볼만하고 72기루 내부는 크지 않아서 주변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사 먹기 좋아요. 중앙에 있는 메인 광장에서는 공연이 열리기도 하니 공연을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일차 일정은 여기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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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동굴과 사석화 박물관 화려한 매력상서쇼까지
 
중국 10대 동굴 중 하나인 황룡동굴
어느새 장가계 여행이 4일차가 됐습니다. 오늘의 메인 일정은 황룡동굴입니다. 황룡동굴은 비교적 최근에 발견된 동굴입니다. 1983년 농부들에 의해서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규모가 11km가 넘는 정말 거대한 동굴입니다.
처음 동굴 입구에서 배를 타고 쭉 들어간 뒤 계단을 오르게 됩니다. 장가계에서 오르막이나 많은 계단을 본 적이 없었는데 황룡동굴이 그나마 계단이 많은 편이었어요.
 
선착장에 내리면 계단이 조금 많긴 하지만 막상 올라가 보면 벤치도 준비되어 있고 쉴 공간이 꽤 있어서 그렇게 힘들다는 느낌은 없었답니다. 실제로 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잘 올라오시더라고요.
계단을 이용하시는 것에 제약이 있는 분들은 왔을때 탑승한 배를 타고 다시 돌아가서 동굴 바깥으로 나가시게 됩니다. 그러니 편하신 방법으로 황룡동굴을 즐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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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로 들어가면 멋지게 솟아있는 종유석들을 볼 수 있어요. 1CM가 자라는데 100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요. 저 크기로 자라기까지 얼마나 많은 세월이 필요했을지 대략이나마 짐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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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룡동굴을 첫 일정으로 보기도 했고 내부에서 열심히 걸었더니 생각보다 일정이 빨리 끝나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사석화 박물관에 가기로 했어요.
사석화 박물관은 토가족 화가인 이군성이라는 화가가 말 그대로 모래와 돌을 이용해서 그린 그림들을 모아둔 박물관입니다. 처음 말로만 들었을 때는 큰 감흥이 없었는데 직접 가서 보니까 디테일이 느껴져서 여기저기 둘러 다니면서 열심히 관람했어요. 보통의 그림과 다르게 입체감이 훨씬 더 느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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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가족의 전통과 문화가 살아있는 장가계 토가풍정원
토가족의 전통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지입니다. 1999년에 토가족의 오래된 산간마을을 개조하여 조성되었으며, 토가족의 농경문화, 건축예술, 민속 풍습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점심을 먹은 뒤에는 토가풍정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사석화 박물관 관람을 하고 나올 때부터 하늘이 서서히 흐려지기 시작하더니 토가풍정원에 도착했을 무렵에는 비가 꽤 많이 내리더라고요. 그래도 산을 올라가는 1~3일차에 비가 오지 않은 건 운이 참 좋았던 것 같아요. 비가 오는 덕분에 용이 뱉는 물을 받아먹는 개구리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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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수민족의 쇼 매력상서쇼
토가풍정원까지 본 뒤 마지막 일정은 매력상서쇼였습니다. 장가계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공연으로, 토가족과 묘족 등 소수민족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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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춤, 서커스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게 관람했어요. 측면에 있는 스크린으로 노래 가사나 상황 등이 간단하게 설명되어서 나오는 것도 공연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연은 2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는 실내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형태로 진행되고요. 이후에 1부가 종료되면 모두 밖으로 나가서 야외 공연을 감상하시면 됩니다. 야외에서는 차력쇼, 칼 던지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야외 공연장 왼쪽 계단 쪽에 자리 잡으시는 편이 작두 공연을 감상하시기에 편하세요. 공연 배우들도 대부분 이쪽에서 등장하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오히려 보는 게 편하실 테니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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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진과 봉황고성의 멋진 풍경 속으로
 
5일차에는 야경으로 유명한 봉황고성 관광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봉황고성은 장가계에서 차를 타고 3시간 정도 이동해야 하는데요. 가는 길에 부용진 폭포라는 곳을 들러서 관광하고 다시 이동하는 동선이라서 이동 간에 지루하거나 크게 힘든 점은 없었습니다.
토가족, 묘족의 천년 역사 마을 부용진
비는 거의 그쳤지만 하늘은 여전히 흐렸던 날 부용진의 좁은 길을 따라 걸으며 현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양쪽에 늘어선 가게에서 맛보기 과자도 먹어보고 아기자기한 소품이 있는 공방들도 천천히 구경하면서 갈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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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길을 지나 유명한 부용진의 폭포를 감상했습니다. 폭포의 뒤로도 지나갈 수 있으나 지나가시게 되면 물이 떨어지더라고요. 마구 쏟아지는 정도는 아니니 후다닥 지나가셔도 무방합니다. 신경 쓰이시는 분들은 우산을 잠깐 펴서 막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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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대 고성 천년의 고도 봉황고성
부용진을 관광한 뒤에는 다시 봉황고성으로 이동했어요. 봉황고성의 메인은 야경이기 때문에 호텔에 체크인을 먼저 하고 잠시 휴식하다가 밖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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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고성의 유명한 야경을 가장 잘 즐기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강 위를 유람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타강 뱃놀이라고 하지요.
집중해서 들어보면 배가 물살을 가르는 소리가 들리거든요. 시각적인 화려함 속에서 이렇게 고요한 매력도 같이 느낄 수 있습니다. 강의 양옆으로는 건물들의 조명이 화려하게 빛나고 라이브 바도 여러 곳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저희가 갔을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배에서 내려서도 천천히 산책하듯이 호텔로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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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의 일정은 공항 이동! 5박 6일간의 장가계, 봉황고성 여행을 끝내고 귀국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공항 체크인 후 게이트 이동 전 후다닥 찍은 천문동입니다. 이번 여행으로 사람들이 장가계~ 장가계~ 하는 이유를 알게 된 것 같아요. 이번에는 선선할 때 다녀왔는데 봄이나 초여름에 한 번 더 방문하고 싶을 정도로 장가계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장가계 여행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장가계의 느낌을 전해드리기 위해 열심히 작성해 봤습니다.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은 참고하셔서 즐거운 여행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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