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맛집 탐방, 현지인이 추천하는 먹킷 리스트

대만 타이베이에서 현지인이 추천하는 맛집을 탐방해보세요! 딤섬 키친 뷔페, 고궁박물원, 미라마 관람차, 써니힐 민성점, 오월설, 라오허제 야시장 등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맛집을 소개합니다. 먹을 것에 진심인 분들을 위한 여유로운 맛집 투어 일정을 확인해보세요. 타이베이의 다양한 음식을 즐기며 특별한 여행을 경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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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08, 2024
대만 타이베이 맛집 탐방, 현지인이 추천하는 먹킷 리스트
안녕하세요~ 혹시 저처럼 음식에 진심이신 분 계시나요?
저는 맛있는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해외여행을 가면 항상 맛집을 코스에 넣곤 하는데요.
특히 여러 번 방문한 나라에서는 대표적인 맛집보다는 현지인이 자주 찾는 식당을 찾아가게 되더라고요.
그냥 지나치기 힘든 야시장 소세지입니다.
그냥 지나치기 힘든 야시장 소세지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타이베이에서 아직 가보지 않은, 관광객 맛집이 아닌 진짜 현지인 맛집을 찾아가 보고 싶더라고요!
이번 여행의 컨셉은 여유로운 맛집 탐방으로 정하고 요모와 함께 대만 타이베이 맛집 투어 일정을 만들었어요.
맛있게 쪄지고 있는 딤섬들입니다.
맛있게 쪄지고 있는 딤섬들입니다.
맛있게 쪄지고 있는 딤섬들입니다. 현지 전문가가 추천해 주는 맛집들은 기존에 우리에게 유명했던 곳이 아닌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맛집이라서 더욱 즐겁게 여행할 수 있었는데요!
저처럼 먹을 것에 진심이신 분들, 현지 음식의 진심이신 분들이라면 이 일정을 통해서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아서 소개 드립니다!
1일차 - 도착하자마자 맛집 투어 시작!
딤섬 키친 뷔페 - 고궁박물원 - 미라마 관람차 - 써니힐 민성점 - 오월설 - 라오허제 야시장
공항에 도착해 전용차량 탑승하자마자 첫 목적지인 딤섬 키친 뷔페로! 점심 식사를 하고 바로 고궁박물원을 관람할 예정이기 때문에 식당 위치가 좋아서 고른 곳이기도 해요.
비주얼이 장난 아니죠? 요리되는 딤섬을 바로 먹을 수 있답니다.
비주얼이 장난 아니죠? 요리되는 딤섬을 바로 먹을 수 있답니다.
뷔페식으로 딤섬이 제공되는 곳인데 확실히 관광객들보다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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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섬들 맛이 대부분 평균 이상이고 뷔페식이라 보니까 마음 놓고 먹었어요.
첫날 중식이라 조금 조절하면서 먹으려고 했지만 맛있는 걸 어떻게 참나요? 그냥 맘껏 먹고 운동 열심히 하겠다고 합리화했죠!
은근히 종류도 많아요 전 새우가 들어간 종류를 가장 좋아합니다.
은근히 종류도 많아요 전 새우가 들어간 종류를 가장 좋아합니다.
사실 고궁박물이 볼게 정말 많아서 식사하고 가셔도 열심히 돌아다니느라 배가 다 꺼진답니다. ㅎㅎ
소장품이 많아서 3개월 단위로 유물이 바뀌어 전시된다고 하는 고궁박물원!
소장품이 많아서 3개월 단위로 유물이 바뀌어 전시된다고 하는 고궁박물원!
고궁박물원에 갔다가 시내로 내려오면서 미라마 관람차까지 자연스럽게 다녀오고요~ 동선 아주 깔끔하죠~
쇼핑몰도 있지만 사진에 보이는 대관람차가 더 유명한 곳입니다.
쇼핑몰도 있지만 사진에 보이는 대관람차가 더 유명한 곳입니다.
그리고 대만 펑리수 맛집 써니힐에 방문합니다. 전 펑리수 안 좋아했거든요. 써니힐 펑리수를 먹어보기 전까지는 말이죠...
들어가기 전부터 따뜻한 분위기가 흘러나와요.
들어가기 전부터 따뜻한 분위기가 흘러나와요.
당연히 선물용으로 주문하셔도 너무 좋고 그 자리에서 차 한 잔과 함께 드셔도 최고의 맛을 느끼실 수가 있습니다. ㅠㅠ
 
써니힐에 다녀오고 난 뒤부터 제 대만 최애 디저트는 펑리수가 되었어요.
귀여운 패키징에 차 한잔
귀여운 패키징에 차 한잔
다른 베이커리 제품들보다도 특히 차와 어울리는 맛입니다. 꼭 한 번씩 드셔보세요.
우리 가족은 다음 식사 일정이 있기 때문에 아쉽지만 딱 1개씩만 먹고 선물용 펑리수랑 가족끼리 호텔에서 먹을 펑리수만 구매해서 일어났어요!
여러 개 구매가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해 적은 단위의 세트로도 판매해요.
여러 개 구매가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해 적은 단위의 세트로도 판매해요.
선물용으로 구매하면 에코백에 들어가는데 이거 꽤 귀엽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방문한 식당은~
 
딱 현지인 느낌의 식당! 어떻게 부르는 건가 몰랐는데 가이드분께서 오월설(五月雪)이라고 부른다고 ㅎ 예쁜 이름이죠?
미쉐린 빕 구르망에 5년 연속 선정될 정도로 맛과 가성비를 인정받은 식당이에요.
메뉴들 대부분 처음 보는 것들이었기 때문에 우리 가족의 도전정신을 자극하기도 했답니다.
느낌 가는 대로 고른 몇 가지 음식과 가이드분이 추천해 주신 음식으로 맛있게 식사하고 왔어요.
저희가 조금 이르게 방문해서 그런지 처음에는 조용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고 사람들이 많이 차니까 조금 소란스러운 감은 있더라고요.
그래도 그걸 감안할 만큼 맛있어서 다들 만족!
첫인상이 깨찰빵 같았어요.
첫인상이 깨찰빵 같았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요리는 샤오빙과 닭고기 수프!
샤오빙은 안에 가득 찬 야채소가 매력적이었어요. 간도 은근 짭짤한 게 자꾸 중독되는 맛!
한 끼 식사로 든든한 수프입니다.
한 끼 식사로 든든한 수프입니다.
그리고 닭고기 수프는 향신료 냄새가 조금 났음에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먹으면 속이 편안할 것 같은 그런 맛...?
그러고 나서 제가 대만에서 가장 애정 하는 장소 라오허제 야시장으로 이동했어요~
언제 봐도 화려한 라오허제 야시장의 입구
언제 봐도 화려한 라오허제 야시장의 입구
그런데 저녁을 먹고 바로 온 직후라 그런지 딱 끌리는 음식들이 없더라고요.
화덕에 옹기종기 모여 꺼내질 날만 기다리고 있는 후자오빙
화덕에 옹기종기 모여 꺼내질 날만 기다리고 있는 후자오빙
그래도 라오허제 시장의 명물 후추 빵 후쟈오빙은 먹었어요~ 개인적으로 배가 찬 상태에서 먹었는데도 이정도로 맛있었다는 게 놀라울 정도!
제가 후추를 너무 좋아하는 이유도 있겠지만요!
그리고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호텔 가서 먹으려 과일을 사서 갔답니다.
여행 때는 호텔방에서 가족들과 과일 깎아먹는 재미가 있죠.
여행 때는 호텔방에서 가족들과 과일 깎아먹는 재미가 있죠.
대만 최고 과일이라고 한글로 떡하니 쓰여있는데 이걸 어떻게 참나요!
이렇게 1일차 일정을 마무리 지었는데 제가 봐도 정말 먹다가 끝난 하루네요.
민망하기도 하지만 이런 여행도 정말 재밌거든요. 결국 먹는 게 남는 거라고도 하잖아요~
2일차 - 여유와 미식 두가지를 동시에 즐겨요
온천박물관 - 지열곡 - 룽나이탕 - 쌍월식품사 - 타이베이 101타워 - 일갑자천음 - 시먼딩 - 아종면선 - 왕복위엔
예전 대만 여행에서도 느낀 점이 있는데 베이터우 쪽이 정말 산책하기 좋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도 베이터우 쪽에서 산책하다가 식사하기로 했어요.
생각해 보니 베이터우 쪽 맛집은 많이 안 간 것 같더라고요!
고즈넉한 풍경의 룽나이탕
고즈넉한 풍경의 룽나이탕
룽나이탕이라는 목욕탕도 방문해주고요. 날이 선선하다면 대만의 온천이 유명하니까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서 방문하셔도 좋아요.
여유를 즐기기에 딱인 장소에요.
여유를 즐기기에 딱인 장소에요.
룽나이탕은 고즈넉한 분위기에 한가한 느낌이라서 개인적으로 제 취향에 딱 맞는 장소였답니다.
 
몸이 노곤노곤 해지는 느낌을 즐기며 룽나이탕을 나와서 점심식사를 위해
쌍월식품사 베이터우점을 방문했어요.
이곳도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에 선정된 식당인데요.
문문푸드라서 쌍월식품.. 재밌죠?
문문푸드라서 쌍월식품.. 재밌죠?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식당이더라고요. 온천 하고 점심 먹는 코스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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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내부도 깔끔해서 한국 분들도 많이 좋아하실 것 같았는데요.
평소 웨이팅이 꽤 있다고 했는데 저희는 평일에 방문했기 때문에 다행히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었어요.
저희는 참깨 비빔국수, 치킨 수프 등을 주문했고 이 두가지 모두 정말 추천드리고 싶어요!
이번 대만 여행 최고 수확!
이번 대만 여행 최고 수확!
특히 참깨 비빔국수는 일행이 여러 명이시라면 2그릇 시켜도 남기지 않고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땅콩버터 향이 살짝 나면서도 고소하고 감칠맛 나는 국수인데요. 어린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정도예요.
또 대만은 아무래도 선선할 때 가는 게 좋잖아요. 그런데 바람 많이 불고 비도 오고 하면 대만이 은근히 춥단 말이에요 ㅠ
해산물도 들어가 있어 속이 편하고 시원해요~
해산물도 들어가 있어 속이 편하고 시원해요~
그럴 때 이 치킨 수프 먹어주면 딱 좋을 것 같더라고요.
우리나라로 치면 미니 삼계탕? 양배추나 파 등이 많이 들어가서 국물이 부담 없고 고기도 맛있었어요!
이건 어른들한테 강추!
점심도 먹었으니 이제 소화시킬 차례! 우리 부모님 최애 코스 타이베이 101 타워 전망대를 방문해요~
날씨 좋은 날에는 특히 멋진 타이베이 101 타워
날씨 좋은 날에는 특히 멋진 타이베이 101 타워
타이베이 101 타워는 올라가기 전까지는 시큰둥하다가 막상 올라가면 제가 더 신나하곤 하는데요. 한 번쯤은 가볼 만한 곳이니까 방문해 보세요!
 
다음으로 간 식당은 일갑자찬음 (一甲子餐飲)인데요. 시먼딩에 위치하고 있는 식당이에요.
이 식당은 저녁 7시까지만 영업하기 때문에 조금 서둘러 가서 빨리 먹고! 시먼딩을 돌아다니면서 이것저것 먹기로 했어요.
일갑자찬음은 지금까지 소개 드린 곳과는 다르게 한국인 관광객들이 꽤 많이 찾는 곳인데요.
허름한 외관에 그렇지 못한 맛이 있는 식당이에요.
허름한 외관에 그렇지 못한 맛이 있는 식당이에요.
그만큼 웨이팅도 길지만 한 번쯤 먹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식당이라서 일정에 포함시켰답니다.
외관 야외 테이블을 준비해 놓은 노포 감성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들과 합석할 수도 있다는 사실!
현지인들도 포장해가거나 먹고 가는 찐 맛집!
현지인들도 포장해가거나 먹고 가는 찐 맛집!
합석은 대만에서 자연스러운 문화니까 여행 가시는 분들은 꼭 기억하시고 당황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대만 처음 갔을 때는 갑자기 합석이 확 들어와서 놀란 적이 있거든요.
윤기가 좔좔 흐르는 동파육... 또 먹고 싶어져요
윤기가 좔좔 흐르는 동파육... 또 먹고 싶어져요
식당의 대표 메뉴는 동파육 덮밥! 큼지막한 동파육과 밥 양념된 두부 그리고 오이지가 올라가 있는 음식인데요.
살짝 건드려도 부서질 정도로 부드러운 동파육도 너무 매력적이지만
위에 올라가 있는 오이가 아삭거리면서 맛과 식감의 밸런스를 딱 잡아줘서 한 그릇 정도는 가볍게 먹을 수 있답니다.
향신료 향도 거의 없으니 거부감을 가진 분들도 드실 수 있어요!
저한테는 향신료 향도 살짝 나는 게 좋았습니다.
저한테는 향신료 향도 살짝 나는 게 좋았습니다.
난 밥보다 빵이 좋다! 라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대만 스타일 햄버거 구아바오 버전도 있어요~
동생은 구아바오 시켰는데 빵이 쫄깃해서 이것도 별미더라고요!
전 일갑자찬음은 정말 무조건 추천!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들도 있지만 대표적인 메뉴들은 정말 취향 안 타고 모두 잘 드실 수 있는 맛입니다!
다만 식사하실 때 음료나 물은 없기 때문에 바로 테이블 건너편 편의점이 있으니 그쪽에서 구매하셔서 함께 드시면 좋아요!
그리고 다음 목적지는! 대만의 활기가 느껴지는 곳 시먼딩인데요.
밤에 가서 그 유명한 무지개 횡단보도는 잘 안 보이네요 ㅜ
밤에 가서 그 유명한 무지개 횡단보도는 잘 안 보이네요 ㅜ
사람이 많아서 정신없긴 하지만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거리 공연도 여기저기서 열리고 있고요.
거리 공연도 여기저기서 열리고 있고요.
쓰레기도 없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이에요.
놀랄 정도로 손이 빠른 직원분의 솜씨 가까이서 보면 더 신기해요.
놀랄 정도로 손이 빠른 직원분의 솜씨 가까이서 보면 더 신기해요.
저희는 부모님이 아종면선 곱창 국수를 안 드셔 보셨다고 해서 겸사겸사 먹으러 갔는데요.
 
개인적으로 곱창 국수는 일행의 절반 개수만큼만 구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ㅎㅎ
다소 호불호가 있는 향이기도 하기 때문인데요 제 경험상 2명 중 한 명은 맛있게 먹기 때문에 이렇게 추천드려요. ㅎㅎ
제가 아종면선 다녀온 후기도 있으니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2일차의 마지막은 디저트로 마무리하기로 했답니다.
2일차에 먹은 음식이 짠짠짠 이었기 때문에 먹고 싶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단 음식을 먹어줬어야 했어요.
강렬한 색감의 외관
강렬한 색감의 외관
그래서 찾아간 곳은 왕복위엔 王福芋圓 대만 현지에서 대왕 타로볼로 SNS 상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식당인데요!
제가 예전에 소개 드렸던 지우펀의 타로볼보다 거의 5배 정도는 큰 크기더라고요. 크기는 크지만 부드럽고 쫄깃한 맛은 그대로에요.
지난 블로그 포스트 참고 👇
 
전 입맛에 맞아서 대만 갈 때마다 찾아서 먹곤 하는데 간혹 별로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합니다.
우리 가족들은 모두 맛있게 먹어서 개인적으로 뿌듯했지만요~
다만 왕복위엔의 내부는 상당히 좁아서 내부에서 식사하시는 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
겨우 2일차 일정까지만 소개했는데도 벌써 분량이 터질 것 같네요. 그만큼 타이베이에 맛집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3일차와 4일차 맛집은 이후에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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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차 일정만 해도 이렇게 알차게 현지인 맛집들과 맛있는 길거리 음식들을 쏙쏙 골라서 먹어봤는데요!
요모와 함께 일정을 계획하지 않았다면 여행 준비가 참 어려웠을 것 같아요.
가이드분께서 우리 가족이 테이블에 앉아서 주문하는 것까지 도와주시니까 정말 걱정할 일 하나 없이 편하더라고요.
 
다들 대만 타이베이로 먹방 여행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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